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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내세운 공격적인 주루가 오히려 승리에 발목을 잡고 말았다.

경기의 흐름을 LG쪽으로 바꿔야할 '게임 체인저'인 대주자 요원이 반대로 흐름을 상대쪽으로 넘겨주고 만 것.

LG는 대주자를 2명이나 쓰고 있다. 1번 대주자가 최승민이고 2번 대주자는 최원영이다.

최승민은 지난해 신민재가 주전 2루수가 되면서 시즌 중반 NC 다이노스로부터 트레이트를 통해 데려온 대주자 요원이다. 최원영은 올시즌 시범경기 때 절실하게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본 염 감독이 발탁한 신예다. 육성 선수 신분이라 4월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5월이 되면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1군에 올라왔다.

당초 염 감독은 최원영이 1군에 올라올 때 최승민을 2군에 보내 경기를 뛰게할 계획을 세웠다. 최승민이 대주자로 뛰다보니 1군에 있긴 하지만 타격을 하거나 수비를 하는 시간은 거의 없기 때문.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빠른 주자 2명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겠다는 생각에 최승민과 최원영을 둘 다 1군에 뒀다.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이 2명의 대주자가 '게임 체인저'로서 활약을 했어야 하는 경기였다. 키움의 수비를 교란해야할 대주자들이 그라운드에서 쉽게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를 헌납, 상대만 좋은 일을 시켜주고 말았다.

LG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3⅔이닝 동안 6실점을 하며 무너져 힘든 경기를 해야했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잘 공략했다. 4회까지 4점을 뽑아 4-6, 2점차로 쫓았다. 5회말 1사후 6번 김범석이 우전안타를 치자 염 감독은 곧바로 최승민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1점을 뽑아 압박하겠다는 뜻. 2B1S에서 4구째 후라도의 133㎞ 커터에 최승민이 2루로 달렸다.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송구가 조금 높았는데 최승민이 늦었다. 태그 아웃. 타격이 좋은 김범석을 빼기까지 했는데 아무 소득 없이 아웃카운트 하나만 날렸다.

5-6으로 1점차 뒤진 7회초. 선두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실패해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에서 포수 허도환이 좌중간 2루타를 쳐 다시 희망을 만들었다. 염 감독은 두번째 대주자인 최원영을 투입했다. 오지환의 잘친 타구가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2사 2루서 문보경의 타석. 초구가 뒤로 빠지며 2사 3루가 됐다. 이제 작은 실수만 나와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그런데 1B1S에서 3구째에 포수 김재현이 갑자기 3루로 공을 뿌렸고, 3루수 송성문이 최원영을 태그했다. 아웃.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도 없는 아웃이었다. 1군 경험이 없는 최원영이 키움의 수비 작전에 잡혔다. 3루수 송성문이 문보경에 대비해 수비 시프트로 3루에서 많이 떨어져 있었다. 이에 최원영은 리드폭을 크게 잡고 있었는데 김성민이 투구할 때 송성문이 몰래 3루로 들어왔고 포수 김재현이 공을 받자마자 3루로 던져 최원영을 간발의 차로 잡아낸 것이었다.

LG는 8회말 2사 1,2루, 9회말 1사 1,2루의 찬스도 잡았으나 끝내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대6으로 패하고 말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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