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14 10:07:20]
[점프볼=조영두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양재민(25, 200cm)이 센다이와 재계약하며 일본 잔류를 선택했다.
일본 B.리그 센다이 89ERS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재민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리그 규정이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센다이로 이적했던 양재민은 새 시즌에도 노랑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양재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시즌이 B.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이었는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트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뭘 할 수 있는지 몸으로 느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센다이에 있는 동안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며 시즌을 보냈다. 한국이랑 가깝고,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워서 큰 고민 없이 재계약을 하게 됐다”며 재계약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 양재민은 일본 진출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56경기에서 평균 19분 23초 동안 5.9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00cm 장신 포워드로서 활용도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대해 양재민은 “사실 B.리그에서 나와 같은 포워드들은 역할이 비슷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신장이 있는 선수들은 귀화선수와도 매치업을 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공격 옵션이 3점슛이었다면 지난 시즌에는 미스 매치 상황에서 포스트업 성공률을 굉장히 높았다. 득점 비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조금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재민은 일본 잔류와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했다. 만약, 국내로 돌아오려면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되는 상황. 고심을 거듭하던 그는 센다이와 재계약을 선택,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국내 복귀 고민을 진지하게 했다. 한국선수로서 자국리그에서 뛰는 게 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안정적일 거라 생각한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B.리그 여러 팀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려면 소속팀 없이 11월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에이전트와 상의 끝에 일본에 남기로 했다.” 양재민의 말이다.
시즌을 마친 양재민은 현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개인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며 두 달 정도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오는 8월 센다이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양재민은 “지난 시즌 (이)현중(오사카)이와 (이)대성(미카와)이 형이 B.리그로 오면서 한국팬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라. 리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매 시즌을 치르면서 동기부여가 스스로 된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공격에서 비중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공격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 한국선수들이 B.리그에 진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여기서 최대한 버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B.리그 제공, 센다이 공식 홈페이지 캡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소휘 대폭발' 도로공사, 드디어 개막 5..
[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렇게 기다리던 시즌 첫승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연패를 끊었다.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
[24-11-10 18:14:00]
-
[뉴스] ‘1라운드 공동 1위’ 전희철 감독 “솔직히..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
[24-11-10 18:09:13]
-
[뉴스] ‘3연승’ SK 전희철 감독 “속공으로 분위..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서울 SK 나이츠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91-71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K는 7승 ..
[24-11-10 18:07:11]
-
[뉴스] [JB화보]삼성생명의 시즌 첫승 (삼성생명6..
[점프볼=용인/김소희 인터넷기자]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53로 승리했다.김소희 modelstyle88@n..
[24-11-10 18:04:40]
-
[뉴스] “전 부산에 있어야죠“ 김원중은 자신의 말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제가 어디를 갑니까. 전 부산에 남아야죠.“발등에 떨어진 불은 일단 껐다. 롯데 자이언츠가 '구원듀오(구승민 김원중)'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롯데 구단은 10일 김원중과 4년 54억원(보..
[24-11-10 18:00:00]
-
[뉴스] “티켓팅 해주고, 짐 찾아주고, 보모였다니까..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거의 보모였다니까요.“'베테랑' 장성우는 왜 KT 위즈 일본 마무리 훈련에 합류했을까.KT의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10일 일본 와카야마 카미톤다 구장. 젊은 선수 위주의 마..
[24-11-10 17:59:00]
-
[뉴스] ‘해결사? 역시 배혜윤’ 삼성생명, 드디어 ..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창단 첫 개막 4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생명이 드디어 웃었다.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
[24-11-10 17:57:04]
-
[뉴스] '빛재성'의 빛나는 이마는 못 말려…한 달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이 다행히 소속팀 경기 중 당한 '살인 태클'에 따른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재성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
[24-11-10 17:47:00]
-
[뉴스] ‘연패 끊었다!’ 배혜윤 더블더블 앞세운 삼..
삼성생명이 길었던 연패를 끊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53으로 ..
[24-11-10 17:44:53]
-
[뉴스] “회장님 통화 후 마음 편해졌다“ '클러치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렇게 배짱 두둑한 골퍼도 있다.마다솜(25·삼천리)이 시즌 최종전에서 2주 연속 연장 우승으로 다승왕 대열에 합류했다.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
[24-11-10 17:4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