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원정에서 모란트 없이 토론토를 잡아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자 모란트 없이 경기를 치른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가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6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데스먼드 베인도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2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25.6%(10/39)에 그쳤을 정도로 외곽포가 침묵했고 실책도 18개나 범하는 등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딜런 브룩스와 스티븐 아담스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의 문을 연 멤피스는 베인과 잭슨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아 잠시 주춤했지만 쿼터 막판 베인의 3점슛 두 방으로 다시 달아난 멤피스가 27-18로 1쿼터를 앞섰다.


멤피스는 2쿼터 초반 타이어스 존스의 골밑 득점과 잭슨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아 추격에 애를 먹었다. 쿼터 막판 잭슨의 3점슛과 카일 앤더슨의 자유투로 간격을 유지한 멤피스는 50-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토론토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중반 스카티 반즈와 와타나베 유타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힌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과 반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앤더슨과 브랜든 클라크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간신히 리드를 지킨 멤피스는 70-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멤피스는 어수선한 흐름 속에서 잭슨의 골밑 득점과 브룩스의 외곽포를 통해 다시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러나 턴오버가 끊임없이 나오며 원하는 만큼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그 사이 토론토가 시아캄의 골밑 돌파와 말라카이 플린의 3점슛으로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작전 타임 이후 베인의 3점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멤피스는 경기 종료 24.0초 전 잭슨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종 결과*
멤피스 98 - 91 토론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멤피스
자렌 잭슨 주니어 25점 6리바운드 5블록슛
데스먼드 베인 23점 7리바운드 3점슛 5개
딜런 브룩스 17점 4리바운드 4스틸


토론토
파스칼 시아캄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카티 반즈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프레드 밴블릿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