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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떠오르는 젊은 명장 사비 알론소는 김민재를 지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유력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9일(한국시각) '알론소는 바이에른과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레버쿠전에 잔류할 예정이다. 바이에른과 리버풀도 이를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의 울리 회네스 회장도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팀을 떠나기 쉽지 않기에, 우리가 그를 데려오려면 2~3시즌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라며 바이에른의 알론소 선임 계획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과 투헬은 이번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라며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경겨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리그에서는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레버쿠젠의 기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원정을 패하며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부 독일 언론은 이미 투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커졌으며, 투헬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바이에른은 '구단은 투헬 감독과 원래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공개된 발표 내용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이 가장 원하는 대체 감독 후보는 알론소였다.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코치를 시작으로 그는 2019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직을 맡아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여름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성적이 부진하던 레버쿠젠에 지난해 10월 부임했다. 당시 17위로 강등권에 빠졌던 레버쿠젠은 알론소의 지휘하에 완벽히 달라졌다.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리그 6위로 끌어올리고 시즌을 마감했고,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 돌풍으로 바이에른의 리그 12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다. 리그에서 24경기 무패로 바이에른을 승점 10점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 질주 중이다.

당초 협상이 낙관적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알론소가 올 수 있다는 것에 낙관적이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리버풀이 아닌 바이에른으로 향할 수 있다고 점쳤다. 알론소는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의 유산이 어려운 숫자라고 말하며, 승리보다 잃을 것이 많을 수 있다'라고 알론소가 비교적 부담이 덜한 바이에른을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론소는 자신이 일궈낸 팀을 바로 떠나길 원치 않았다. 레버쿠젠 잔류를 택하며 바이에른과 더불어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원했던 리버풀까지 알론소 선임 계획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이 알론소 다음으로 고려하고 있는 후보는 바로 로베르토 데제르비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은 데제르비와 접촉했다. 이미 막스 에베르가 데제르비와 미팅을 통해 관심을 전했다. 접촉은 마무리한 상태다'라며 이미 바이에른이 알론소의 다음 후보로 데제르비와 협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데제르비는 지난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팀 최초로 유럽대항전 진출도 성공시켰으며,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융화로 순식간에 자신의 전술 색채를 브라이튼에 입혔다. 이미 데제르비의 거취에 리버풀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팀들이 관심을 전하기도 했었다.

현재 바이에른의 우선순위는 데제르비로 보이지만, 이외에도 이미 여러 후보들이 투헬과의 결별 이후 등장한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조세 무리뉴, 요아힘 뢰브, 한지 플릭 등이 거론됐다. 그중 플릭과 뢰브 등은 부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반면, 콘테와 무리뉴는 현재 무직 상태이며, 독일 무대 도전을 원할 수 있기에 데제르비 이후의 대안일 수도 있다.

아직은 데제르비와의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바이에른과 데제르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차순위 후보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바이에른의 투헬 후임 감독 선택은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은 당초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올 시즌 이후 투헬의 후임으로 오는 감독과의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의 자리를 차지했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의 신뢰를 받으며 최근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 중이다. 현지에서는 두 선수의 자리는 당분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남과 동시에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데제르비가 부임한다면 김민재에게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데제르비는 후방에서 센터백들의 짧은 빌드업을 통한 압박에 주력하며, 상대 공격수들의 압박을 잘 버티는 수비수들을 선호한다. 김민재는 해당 부분에서 다이어보다 강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론소의 잔류 의지 표명으로 김민재의 새 스승으로 어떤 감독이 올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흔들리는 바이에른을 제대로 잡아줄 감독이 절실한 시점이기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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