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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연패 사슬을 끊고 3연승 반등에 성공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려는데, 야속한 비에 가로막혔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 롯데가 3-2로 앞선 상황, 5회초 돌입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시간은 오후 7시44분. 심판진은 고민 끝에 8시40분에 최종 노게임을 선언했다.

3회 경기 도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관중석 곳곳에 우산꽃이 피었다. 4회로 접어들면서 빗방울이 급격히 굵어지며 장대비로 바뀌었다.

5회초 시작을 앞두고 롯데 선수들은 빠르게 자기 자리로 뛰어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유격수 손호영을 3루로 보내고, 한동희 대신 유격수로 박승욱을 투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

경기 시작전 우천의 경우 KBO 경기감독관이 시작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가 시작된 후 중단, 속행의 권한은 주심에게 있다.

홈팀인 롯데 구장관리팀은 경기가 중단되자 처음에는 홈플레이트 주변과 마운드를 가리는 파란색 소형 방수포를 깔았다. 하지만 이내 빗줄기가 강해지자 내야 전체를 덮는 흰색 초대형 방수포로 바꿨다.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동진해온 상황. 좀처럼 그칠 비가 아니었다. 심판진은 1시간 가량 기다린 끝에 오후 8시 40분 끝내 우천 취소를 확정지었다.

경기가 중단된 동안 롯데 구단은 다양한 응원가를 틀며 분위기를 띄웠다. 관중들은 색색깔의 우비를 입은채 춤을 추며 몸이 식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황성빈(좌익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정훈(1루) 손호영(유격수) 한동희(3루) 김민성(2루)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은 한현희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 한유섬(우익수)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 최준우(2루) 조형우(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엘리아스.

이날 선취점은 SSG가 냈다. 1회초 1사 후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정이 복귀전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다. 1사 2,3루에서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리드오프 윤동희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4번타자 전준우가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동점 투런포로 2-2.

이날 전준우의 홈런은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이자 899번째 타점으로 기록될 예정이었다. 4월들어 타율 2할5푼8리로 다소 부진했던 흐름을 떨쳐낸 한방이었다. 롯데 선발 한현희에겐 시즌 첫 선발등판 첫 회 내준 실점을 없애며 어깨를 가볍게 해준 한방이었다.

전날까지 엘리아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롯데 타자는 전준우(2개)가 유일했다. 타율 5할(8타수 4안타)의 기록도 비범하다. 전준우는 엘리아스 상대 3개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천적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1회 에레디아 고명준, 2회 최준우 조형우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냈다. 1루수 정훈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회초에도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까지 기록은 3피안타 4사구 2개 2실점, 5삼진, 투수구 77개였다.

롯데는 2회말 김민성의 시즌 2호 솔로포로 3-2 뒤집기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1사 후 레이예스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4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이 몸에맞는볼로 나갔지만, 한동희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SSG 엘리아스는 4회까지 4피안타 4사구 2개 3실점, 삼진 1개, 투수구 63개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4회를 마치고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현희의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보여준 뜨거운 역투도, 전준우의 통산 200호 홈런도, 김민성의 개막전 이후 첫 홈런이자 시즌 2호포도 이렇게 날아갔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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