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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부산 KCC, 플레이오프에서 SK는 물론 정규시즌 1위팀 DB마저 잡아내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팀이다. 엄청난 선수층으로 인해 진작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으나 정규시즌에서 예상밖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름값에 걸맞는 전력을 뽐내고 있다.


역대급 멤버로 중무장한 KCC의 포스는 공포 그 자체다. 아무리 전력이 탄탄한 팀도 KCC와 비교하면 별반 눈에 띄지않을 정도다. 올시즌 우승은 당연하고 왕조가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만큼 질과 양적으로 선수층이 좋고 더욱이 주축 멤버들의 나이까지 한창때다. 일부에서는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된 듯 평가하기도 한다.


부산 팬들도 덩달아 신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인기는 좋은데 성적이 그에 미치지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전북 전주에서 옮겨온 KCC가 이전 첫시즌부터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는 기대감이 큰 분위기다. 롯데와 KCC는 공통점도 많다. 맹장으로 유명한 롯데 김태형 감독과 KCC 전창진 감독은 선수로서는 크게 빛을 보지못했지만 지도자로서 각각 3회 우승을 경험했다. 거기에 롯데에도 최준용이 있고 KCC에도 동명이인 최준용이 있다.


시즌초 슈퍼팀이다는 말에 연신 손사레를 치며 엄살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던 전창진 감독마저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내고있을 정도다. 최준용(30‧200.2cm), 송교창(28‧201.3cm), 알리제 존슨(28·201cm)의 이른바 빅윙 라인이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라건아(35‧200.5cm), 이승현(32‧197cm)의 골밑도 든든하다.


완벽한 구성 속에서 허웅(31‧185cm)은 부담없이 공격에 임하는 모습이며 정창영(36‧193cm), 제프리 에피스톨라(27‧180cm)의 수비와 허슬도 혹시나 있을 팀의 빈틈을 허용하지않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는 알 수 없다. 특히 팀 스포츠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워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나는 일은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KCC가 사기적으로 강할뿐 KT 또한 충분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다.


모든 변수가 상수로 바뀐 KCC와 달리 KT는 아직 완전한 정리가 되지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간판스타 허훈(29‧180cm)과 주 득점원 패리스 배스(29‧208cm)의 호흡이 기대만큼 나오지않아 고심이 크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충분히 대단하다. 허훈과 배스가 손발이 맞아갈수록 KT의 힘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KCC의 가장 큰 무기는 최준용, 송교창의 빅윙 콤비다. 빅맨의 사이즈로 어지간한 스윙맨 이상으로 뛰어다니며 돌파와 슛에 더해 패싱게임까지 된다. 송교창은 사이드스텝과 스피드를 앞세워 어지간한 가드까지 밀착마크가 가능하며 최준용은 도움수비와 세로수비에 일가견이 있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원주산성’, ‘트리플 포스트’로 불릴만큼 강력한 높이를 자랑했던 정규시즌 1위팀 DB가 자신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못하고 완패했을 정도다. 김종규, 강상재라는 국내 정상급 빅맨들이 KCC 빅윙라인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높이, 스피드 어느 쪽에서도 약점이 없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다윗’ KT가 ‘골리앗’ KCC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빅윙 라인 봉쇄가 절실하다. 아쉽게도 SK, DB는 그렇지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준용, 송교창은 국내에서 랭킹 1위를 다툴만한 빅윙들이다. 그런 선수가 무려 둘이나 있다. 공수에서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둘이 전방위로 게임을 지배해주기에 다른 선수들까지 더욱 편하게 활개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질과 양에서 그나마 KCC 빅윙 라인에 대적할 수 있는 팀중 하나다.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순위에 지명됐던 문성곤(31‧195.6cm), 한희원(31‧195cm)에 더해 직전 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23‧194.2cm)까지 보유하고있기 때문이다. 2m를 넘어서는 엄청난 사이즈의 KCC 빅윙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해볼만한 스윙맨 라인업이다.


특히 문성곤, 문정현에 대한 KT팬들의 기대는 크다. 슈팅이라는 카테고리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가 강력하고 큰 경기에서 더 담대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빅게임 플레이어들이기 때문이다. 문성곤은 ‘제2의 양희종’으로 평가받는 선수답게 수비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특급 디펜더다.


문정현은 대학 시절부터 높은 BQ를 인정받아왔다. 리딩, 패싱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두터운 KT에서 신인으로서 쉽게 자리를 잡지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수비 등 팀에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증명해내며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중이다. 특히 LG와의 4강시리즈에서는 문성곤과 함께 압박수비의 중심에 서서 불리하던 상황을 역전시키는 주역중 한명으로 거듭났다.


검증된 특급 수비수 문성곤에 수비센스가 남다른 문정현 거기에 적지않은 나이에 국가대표3&D 플레이어로 거듭난 한희원의 포워드진이라면 KCC 빅윙라인도 마음놓고 휘젓고 다니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수원에 뜨고있는 ‘두 개의 달’이 전력적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팀의 첫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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