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베트남 축구협회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열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직후,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논의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맡았던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과 금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0대3으로 참패를 당했다. 베트남은 2차 예선 F조 최약체인 필리핀한테만 승리를 거뒀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3차 예선 진출 위기에 놓였다. 끝내 VFF는 트루시에 감독으로서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미 계약 해지 타이밍이 늦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10월부터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베트남을 리빌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필리핀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에 무려 7경기 연속 패배하면서 추락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면서 베트남의 자존심을 구겼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전패 탈락이라는 치욕스러운 결과에도 VFF는 트루시에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지만 인도네시아한테 연달아 2패를 당하자 결국 결별을 결정했다. VFF는 '트루시에 감독은 선수단과 대표팀 그리고 베트남 팬들의 응원과 긍정적인 모습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베트남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VFF는 최근 계속된 연패로 인해서 팀 성적이 추락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최근 성과에 대해 사과드린다. 팬들이 계속해서 축구 전반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는데 처참한 결과만 만들어낸 뒤 자리를 떠났다. 베트남 매체인 Tuoi Tre News는 '베트남은 트루시에 감독의 1년 재임 동안 고난과 실망 외에는 아무것도 겪지 않았다. 베트남은 FIFA 랭킹에서 94위에서 105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몇 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이 모든 일이 트루시에 지휘봉을 잡은지 1년 만에 일어났다'며 트루시에 감독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매체는 트루시에 감독의 모든 걸 비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실패가 선수 관리 방법, 특정선수에 대한 편애, 느린 의사 결정, 그리고 비효율적인 전술에 대한 의존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도 트루시에 감독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종종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트루시에 감독처럼 수많은 팬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직면한 감독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루시에 감독한테는 박항서 감독의 대체자라는 점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치는 박항서 감독에게 맞춰져있는데 트루시에 감독은 전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VFF는 다시 박항서 감독처럼 팀을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 한다.베트남 매체 SOHA는 '트루시에 감독은 4승 10패를 기록한 뒤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을 공식적으로 떠났다. 이제 베트남 축구의 주요 문제는 더 이상 프랑스 감독이나 인도네시아 경기에 대한 세세한 분석이 아니다. VFF는 트루시에를 대체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도 언급됐지만 현재로서는 VFF와 박항서 감독이 접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SOHA는 '박항서 감독의 회사가 VFF와 접촉해 트루시에 감독을 대신할 몇몇 인물을 VFF에 제안했다. 그러나 그 명단에는 박항서 감독이 없었다. 이를 토대로 박항서 감독이 1년 전에 떠났던 자리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박항서 감독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중이다. 박항서 감독의 현재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고 있는지부터 시작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감독으로 돌아올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는 기사가 베트남 매체들을 통해서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6274건, 페이지 : 10/1628
    • [뉴스] 'SON 도우미, 콘테가 데려가?' 쿨루셉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옆에서 늘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한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손흥민은 물론 토트넘 구단에도 좋지 않은 소식. 하필이면 그런..

      [24-04-04 08:02:00]
    • [뉴스] 女축구 레전드,'슈퍼소닉'전가을,5일 필리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여자축구 레전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24-04-04 07:45:00]
    • [뉴스] 인종차별 논란, 포체티노 분노 “날 화나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첼시가 코너 갤러거의 '인종 차별'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영국 언론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갤러거에 대한 성명을 ..

      [24-04-04 06:40:00]
    • [뉴스] 'LEE 두 번째 우승 기회 임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드 렌을 잡아내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 진출했다.PSG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024시즌 쿠프 드..

      [24-04-04 06:04:00]
    • [뉴스] ’PSG 막둥이 라인‘ 이강인, 형들한테 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형들에게 이쁨을 많이 받고 있다.프랑스 리그앙 공식 SNS는 3일(한국시각) '케일러 나바스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이강인의 축구화를 꾸며줬다'며 한 사진을 공개..

      [24-04-04 05:59:00]
    • [뉴스] [현장인터뷰]'2골-2도움' 완벽 부활, 일..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일류첸코에 대해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것일까.일류첸코가 완벽 부활했다. 그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24-04-04 05:50:00]
    • [뉴스] '주전 4명 없이도 압도'→'리버풀 추격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주전 선수들을 일부 제외하고도 루턴 타운을 압도했다.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4-04 05:25:00]
    • [뉴스] [EPL현장리뷰]'김지수 또 미뤄진 EPL ..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렌트포드와 브라이턴이 비겼다. 양 팀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

      [24-04-04 05:23:00]
    • [뉴스] ‘영혼의 파트너’ 케인도, ‘MADDISON..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전현직 파트너들이 손흥민을 축하해주기 위해 등장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400경기를 출전은 특별한 이정표이며, 나와 내 가족에게도 정말 자랑스..

      [24-04-04 04:45:00]
    • [뉴스] [브렌트포드vs브라이턴Live]'김지수 벤치..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렌트포드와 브라이턴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양 팀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04-04 04:1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