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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암울한 키움의 출발, 김혜성 미국 가는 길도 막히나.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게 2024 시즌은 야구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즌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을 잘 마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1년 선배 이정후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이정후도 2022 시즌 후 “1년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었고, 차근차근 준비를 마친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정후가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며 김혜성도 가슴이 끓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스타일이 다르다. 이정후는 타격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진 선수. 반대로 김혜성은 컨택트 능력이 좋지만, 수비와 주루 등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어느쪽의 가치가 더 크나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확실한 건 메이저리그 팀들이 김혜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시리즈'를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던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우리 스카우트가 한국 대표팀 2루수를 좋아한다“고 립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미 김혜성의 능력치는 다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과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 진출을 앞둔 시점 바닥을 치면, 아무래도 확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간다 해도, 대우가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

그런데 분위기가 좋지 않다. 키움은 이번 시즌 역대 최약체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종 선발이 없다시피 하고, 불펜 필승조는 4명이 고졸 신인들이다. 개막 엔트리에 6명의 신인 선수가 포함됐고, 이제 19세 선수가 주전 유격수를 보는 실정이다. 이 선수들이 야구를 못하다는 게 아니라, 경험과 힘, 체력이 부족한만큼 장기 레이스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신인 뿐 아니라 다른 선수 전력도 분명 떨어진다. 개막 후 열린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나마 외국인 선발들이 올라왔을 때 상대와 대등한 싸움을 해야하는데, 두 외국인 선발들이 무너지며 경기를 져버리니 선수단 사기가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가 극도로 다운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보려 해도 신이 나지 않는다. 팀이 이겨야 개인 기록도 가치가 생긴다. 또 상대가 키움을 너무 쉬운 상대로 보면, 반대로 상대팀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3승을 하자고 달려들면, 막을 방법이 없다.

그리고 김혜성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는 더욱 심해진다. 김혜성만 막으면 된다는 전략으로, 그의 타석에서 힘을 쏟으면 김혜성이 안타를 칠 확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 역시 개막 2경기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 자기 야구만 신경쓸 수도 없고 여러모로 골치가 아플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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