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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인이 그 정도면 굉장히 좋은 것 아닐까.“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신인 투수 전미르(19)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전미르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0-5로 뒤지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전미르는 폭투로 실점했으나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성한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최 정과 하재훈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1이닝 1볼넷 3탈삼진. 비록 팀은 9회초 기적같은 동점을 만들고도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19세 신인 투수의 데뷔전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김 감독은 전미르의 첫 등판을 두고 “강하게 키우려는 게 아니라 올라갈 투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가 접어주고 들어가는 부분도 고려했다“며 “신인이 그 정도면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아닐까“라며 엄지를 세웠다. 삼진 과정에서 곁들인 커브를 두고는 “이전부터 좋았다.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잘 잡고 (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각도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폭풍 칭찬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안 좋은 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마운드에서 배짱은 있어 보인다. 지금 정도면 굉장히 좋은 멘탈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범 경기 때보다 구속이 더 나온다. 선수 입장에선 욕심을 더 부릴 수도 있지만, 지금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며 “감독이 어떻게 써도 되겠다는 구상이 나오는 선수다. 오버 페이스만 안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 냉혹한 승부사로 통하는 그의 입에서 젊은 선수를 향한 칭찬은 드문 편이었다. 그러나 전미르를 향한 시선은 예외다. 그만큼 롯데에 중요했고, 소중한 활약을 펼치면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전미르는 26일 광주 KIA전에서도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구승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정리하는 강심장을 선보였다. 김 감독 체제로 전환하며 도약을 바라보는 롯데에 새로운 희망이 탄생한 모양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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