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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5 게임은 고사하고 4대4 게임도 할 수 없으니…."

김동광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해탈한 듯 했다. 속출하는 부상 선수로 속이 탈만 한데, "좋은 선수들을 다시 뽑으면 되지 않겠습니까"고 오히려 주변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훈련 과정을 구체적으로 묻자 "선수들이 힘들긴 힘들 것"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30일 전화 통화에서 김 감독은 "현재 몸이 멀쩡한 선수는 7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최장진 센터 하승진(30·221㎝)마저 부상을 당했다. 평소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최근 훈련을 하다가 박찬희와 충돌해 근육이 1~2㎝ 정도 찢어졌다. 다행히 검진 결과,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일주일 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KCC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27일) 팀으로 돌아와 쉬고 있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기에 곧 진천선수촌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원래 그 부위가 좋지 않았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어 이번 주는 푹 쉬고 다음 주에 합류하라고 했다"며 "(하)승진이도 '다음 주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소집된 남자농구대표팀은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후난성 장사에서 열리는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우승국가에만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지고, 2~3위 국가가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대표팀은 8월 중순까지 진천에서 훈련한 뒤 8월29일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해 리허설을 치른다. 이에 앞서 상무 등과의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열악한 지원 등 훈련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부상 선수가 잇따라 대회 준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표팀에서 일시적으로 이탈한 하승진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강화 훈련 대상자 16명 가운데 멀쩡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발목 부상이 심각한 오세근(KGC)은 교체가 불가피하다. 팀 동료 양희종(KGC)도 발목이 아파 현재 진천에 없다. 포인트가드 김태술(KCC)은 어깨가 좋지 않다. 포워드 윤호영(동부)도 무릎이 말썽이다. 결국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박찬희(KGC) 조성민(KT) 문태영(삼성) 이승현(오리온스) 김종규(LG) 만이 정상 훈련을 하고 있다. 문성곤(고려대) 최준용(연세대) 한희원(경희대) 이종현(고려대) 등 대학선수 4명은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치르는 중이다. 

김 감독이 가장 아쉬운 대목도 이 부분이다. 5대5 게임은 물론, 4대4 게임도 할 수 없다. 그는 아픈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훈련 스케줄은 12명(대학 선수 제외) 기준으로 짜 놨는데 7명만 뛰고 있다. 이 선수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쉬엄쉬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침부터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다음주면 그래도 제대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승진을 포함해 대학 선수들도 합류한다"며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누구로 교체할지 고민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뽑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비 엔트리로는 정영삼(전자랜드) 이정현(KGC) 강병현(KGC) 박상오(KT) 허일영(오리온스) 김민수(SK) 장재석(오리온스) 강상재(고려대)가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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