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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를 플레이오프(PO)에서 제압한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상대는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LG와는 차원이 다른 상대라고 봐야 한다. 2016년 정규시즌에 승률 6할5푼(93승1무50패)의 독보적인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최강팀이다. 2위 NC(83승3무58패)와 승차가 9경기 났다. 

도전자 NC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을 상대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게 선발 투수진이다. 

타팀들이 두산을 상대할 때 가장 두려워했던 게 '판타스틱 4' 선발진이다. 두산은 다승왕 니퍼트(22승3패) 보우덴(18승7패) 장원준(15승6패) 유희관(15승6패) 4명의 선발 투수진이 일찌감치 꾸려졌다. 이들은 올해 정규시즌서 총 70승을 합작했다. 우완(니퍼트 보우덴) 좌완(장원준 유희관) 2명씩으로 좌우 비율도 좋다. 또 주무기도 각각 다르다. 니퍼트는 빠르고 묵직한 직구, 보우덴은 예리한 포크볼, 장원준은 슬라이더, 유희관을 싱커와 체인지업을 언제라도 구사할 수 있다. 

NC도 두산을 상대할 때는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없다. 김경문 NC 감독은 "우리도 한국시리즈에선 4선발로 갈 것이다. 두산에 맞는 선발 투수 한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NC는 이번 PO에서 3선발 체제로 LG를 3승1패로 제압했다. 해커-스튜어트-장현식-해커 순으로 던졌다. 장현식이 3차전에서 조기강판(1이닝 1실점)된 걸 빼고는 해커와 스튜어트가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불안감을 준 장현식을 한국시리즈 때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지는 물음표다. 

김경문 감독이 구상하는 4선발 중 두 명은 확정적이다. 외국인 듀오 해커와 스튜어트는 아프지 않는 한 선발 등판한다. 둘 중 1차전에 누가 선발 등판할 지는 미정이라고 봐야 한다. 해커의 경우 25일 PO 4차전에서 7이닝을 책임졌기 때문에 3일 휴식하고 29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김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길게 본다면 해커를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튜어트가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스튜어트(7⅓이닝 무실점)는 22일 PO 2차전 등판 이후 푹 쉬고 있다. 

나머지 선발 2명은 고민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두산 타자들을 가장 괴롭힐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NC에선 우완 이재학, 정수민 배재환 등을 고려 대상에 올릴 수 있다. 그런데 쉬운 결정이 아니다. 이재학의 경우 경찰의 승부조작 혐의 수사가 진행중이라 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경찰의 승부조작 수사 발표가 27일 또는 28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수사 발표에서 이재학의 주장인 결백이 입증된다면 이재학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반면 경찰이 의심을 계속 가진 채로 검찰로 송치한다면 이재학을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는 어렵다. 

정수민과 배재환 카드는 둘다 경험이 부족해 망설일 수 있다. 정수민은 PO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고, 배재환은 PO 엔트리에 들었지만 4경기에 선발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정수민의 경우 지난 6월 1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정수민은 후반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배재환은 매우 묵직한 구위를 갖고 있지만 올해 선발 등판 기회는 단 한번이었다. 5월 20일 삼성 상대로 1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구원 등판만 해왔다. 배재환의 경우 구위만 놓고 볼 때 김경문 감독의 깜짝 카드가 될 수도 있다. 

PO에선 불펜에서 전천후 역할을 했던 좌완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엔 선발진에 가세할 수도 있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 선발로 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 1군에서 두산 상대로 선발 등판한 적이 없었다. 또 우완 최금강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최금강은 경기를 풀어내는 요령이 있다. 

LG 보다 더 강한 상대 두산을 만난 NC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계속 깊어질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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