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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천재 타자가 이제 복덩이가 될 조짐이다.

LG 트윈스의 고졸 2년차 포수 김범석이 또 대타로 나와 적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범석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4-1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서 대타로 나와 3루옆을 스치는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쳤다. 6-1로 점수차를 벌리는 쐐기타를 치며 확실하게 승기를 돌려놓았다. LG는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7대2로 승리하며 롯데를 7연패에 빠뜨리며 10승1무10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2군에서 지명타자로만 뛰던 김범석은 10월에 1군에 올라와 1루수로 뛰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미래를 내다보고 김범석을 키우기 위해 굳이 필요 없는 세번째 포수 자리로 김범석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어 큰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김범석은 한국시리즈 4차전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기도.

올시즌은 파란만장하다. 염 감독은 그를 1군에서 백업 포수와 1루수로 기용하며 성장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선제조건은 체중 감량. 살이 잘 찌는 체질인 김범석이 부상 없이 한시즌을 뛰기 위해선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게 염 감독 뿐만이 아닌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들 모두의 판단이었다. 염 감독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이호준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김범석을 전담 마크해 감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김범석은 캠프전에 전혀 준비 없이 참가를 했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조기 귀국조치가 내려졌다. 염 감독은 이례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던 김범석을 질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범석은 귀국이후 2군에서 꾸준히 준비를 했고, 두달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아직 포수로서 1군에서 뛸 역량은 되지 않기에 대타와 교체 포수, 1루수 정도로만 뛰면서 포수 훈련을 받을 예정.

그러나 그의 천재적인 타격 재능은 1군에서도 빛났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서 8회초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선 김범석은 두산 최지강의 몸쪽 148㎞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날엔 2사 1,2루서 대타로 나와 빠르게 3루와 3루수 사이를 통과하는 2루타를 날렸다. 최근 팀이 리드를 하다가도 추가점을 뽑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던 LG였기에 김범석의 2루타는 매우 의미가 컸다.

경기후 만난 김범석은 “한 타석 준비하기 위해서 경기전에 타격 훈련을 하고, 경기 후에도 또 타격 훈련을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타격에는 자신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세리머니도 열심히 한 김범석은 “4-1에서 6-1이 되는 상황이어서 내가 뭔가 역할을 했다 싶었다. 준비도 잘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타로 들어갈 때 상대 투수가 임준섭에서 최이준으로 교체될 때 대기 타석에서 김현수와 얘기를 나눴다. 김범석은 “선배님께서 '절대 긴장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하고 오라고, 후회없이 돌리고 오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체중에 대한 질문에 김범석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정중히 대답을 거절. 애리조나 캠프 때 귀국할 때의 심정을 묻자 “예상하지 못한 부상이어서 속상하기도 했다. 선배님,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언젠가는 다시 올라올테니까 준비잘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잡고 다시 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의 김범석에 대한 구상은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상태. 김범석은 “감독님께서 말씀을 하셨으니 내가 잘 준비만 하면 될 것 같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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