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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선수, 최고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선수, 멋지고 떳떳한 선수가 되고 싶다.“

김혜성이 처음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밝혔을 때, '이정후와는 다르다'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어느덧 김혜성은 진심을 바쳐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김혜성은 16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결승타로 연결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왔는지는 잘 모른다. 구단도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이야기 안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스카우트가)오든 안오든 같은 마음으로 야구한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T 에이스 쿠에바스 상대로 홈런을 쳤다. 김혜성은 “컷패스트볼이 조금 가운데로 몰려서 운좋게 홈런이 됐다. 도슨이 만들어준 찬스를 이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잘 풀렸다“며 미소지었다.

단일시즌 커리어 최다 홈런이 7개, 7년간 통산 2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그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벌써 18경기 만에 5개째 아치를 그렸다. 그것도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쏘아올린 한방이다.

갑자기 장타력이 상승한 비결이 뭘까. 김혜성은 “너무 많은 걸 바꾸면 쉽지 않다. 올해는 타격할 때 하체의 움직임에 신경쓰고 있다. 홈런은 운 아닐까. 치고 싶다고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니까“라며 웃었다.

올해 최주환-이형종이 4~5번 타순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덕분은 아닐까. 김혜성은 “선배들이 잘 쳐주니 분위기가 이어지고, 특히 올시즌에 온 (최)주환 선배가 진짜 잘해주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도 “뒷 타자들 때문에 나를 상대하는 패턴이 바뀌었다는 느낌은 솔직히 없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되는 팀'이다. 거듭된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득점권 타율 1위의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5연승이다. 캡틴의 리더십 덕분은 아닐까. 김혜성은 “선수들이 정말 거침없고 자신감이 넘친다. 난 매경기 '최선을 다하자'며 뒤에서 응원할 뿐이다. 알아서 자기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전 '1약'으로 꼽혔던 것에 대해서는 “초반이라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또 시즌전 혹평은 이제 익숙하다. 항상 그랬지 않나. 우리의 할일은 그 예상을 뒤집는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혜성은 “(홍원기)감독님 말씀대로 팀에 도움이 되자, 더 좋은 2루수가 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기준이 궁금했다.

“일단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 성적으로도 누가 봐도 잘했네 소리를 듣고 싶다. (이)정후 경기 보면 정말 잘 친다,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든다. 팬심이다. 정후가 한국에서 20홈런에 2루타를 50개 정도 쳤었는데…나도 그냥 '잘한다'보다는 '최고다'라는 말을 듣는 선수가 돼야 멋지고 떳떳하지 않을까.“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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