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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승수는 문동주가 류현진보다 더 많이 챙길 것이다.“

엄청난 기대 속에 맞이한 2024 시즌. 하지만 한화 이글스 '대전 왕자' 문동주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2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4⅔이닝 7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 5실점(4자책점). 패전을 면한 게 다행이었지만, 팀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무려 157km를 찍었다. 하지만 아무리 빠른 공도 제구가 안되면 무용지물. 이제 KBO리그 타자들도 수준이 높아졌다. 150km 넘는다고 못 치는 시대는 지났다.

온통 장밋빛이었다. 지난 시즌 프로 2년차로 성공적인 빌드업을 마쳤다.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이스로 금메달 획득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의 주축 선발로, 젊어진 대표팀의 대들보로 경험을 쌓으며 강한 공을 가진 문동주가 2024 시즌 더 높이 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경험이, 문동주 유일의 약점이던 제구 불안을 지워줄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괴물' 류현진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시켰는데, 스프링캠프 기간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문동주는 이제 단계를 밟아섰다. 올시즌 확 올라올 것이다. 작년 문동주를 생각하면 안된다. 올해 최소 13승 이상을 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1선발로 상대 에이스들과 싸워야 하는 류현진보다, 3~4선발들과 경쟁하는 문동주가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 예언하기도 했다. 문동주가 시즌 준비 문제로 5선발 출발이 확정되자, 염 감독은 “우리팀 5선발 손주영도 강한데, 문동주만 피하면 된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작은 훌륭했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 첫 등판에서 5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한화도 개막 후 연승을 하며 잘나가는 시점이라 모든 게 좋았다.

그런데 이후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패 뿐이다. 운이 없었다면 모를까, 문동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구속만 빠를 뿐, 제구가 흔들리다보니 경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나마 잘던전게 16일 NC 다이노스전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경기였다.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이보다 더 나쁜 기록이었다.

지난해 시즌 후 APBC 대표팀 일정 소화에, 시상식 참가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여파가 있는 것일까. 문동주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건 한화와 최원호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요소다. 염 감독 말대로 류현진에 두 외국인 투수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줄 때, 4~5선발 자리에서 문동주라는 카드가 등장하면 상대가 압박을 당해야 했다. 문동주가 에이스와 같이 뒤에서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주는 스토퍼 역할을 해주면 한화의 전력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투구 내용은 상대를 위협하지 못한다. 공교롭게도 한화가 자랑하는 토종 선발 라인이 다 불안하다. 류현진도 기대치만큼의 성적이 안나오고 있고, 김민우는 팔꿈치가 아파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류현진이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면, 문동주가 반등해줘야 한화도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한화의 기세, 지금은 온 데 간 데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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