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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만 같아라!

KIA 타이거즈에 겹경사가 일어났다. 정말 완벽한 하루였다. 4가지 기쁜 소식이 한꺼번에 팬들에게 전달됐다.

KIA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3대2 완승을 거뒀다.

첫 번째 소식. KIA는 이 승리로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KIA가 올시즌 개막 후 너무 잘 나가고 있어 이는 애교(?) 수준의 뉴스다.

이제부터 심각해진다. 선두 KIA는 이 승리로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20승7패. 쾌조의 페이스. KIA는 2017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28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한 기록이 있다. 이게 역대 한 시즌 팀 최소 경기 20승이었다. 그 기록을 깨버렸다.

이날 KIA 선발은 '대투수' 양현종이었다. 설명이 필요 없는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레전드'. 이 경기를 앞두고 개인통산 169승 기록을 채웠었다. 직전 NC 다이노스전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아홉수에 오래 걸리지 않고 통산 170승 고지를 정복했다. 7이닝 2실점 완벽한 투구였다. 투구수 94개, 직구 최고구속은 143km였다. 특유의 완급 조절에 키움 타자들이 속수무책이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170승 대기록이다. 1위는 송진우의 210승. 양현종이 현역 생활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기록이다.

하이라이트는 '핫스타' 김도영이 장식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고척돔 가장먼 중앙 펜스를 넘겼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시즌 10번째 홈런. 3월 6경기에서 홈런과 도루가 없던 김도영인데 4월 감을 잡더니 10홈런-11도루를 몰아치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월간 기록으로 10홈런-10도루를 함께 기록한 선수는 김도영이 처음이다. 아직 4월 경기가 남아있어 김도영의 기록은 더울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은 이날 활약으로 14경기 연속 안타,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이었다. 또 SSG 랜더스 '거포 듀오' 최정, 한유섬과의 홈런 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선발 매치업에서 차이가 컸던 이날 경기. 하지만 올해 첫 1군 등판이었던 키움 좌완 선발 이종민이 의외의 호투를 해주며 경기는 3회까지 팽팽했다. 공은 느리지만, 생소한 스타일에 KIA 타자들이 당황했고 이종민은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자 KIA 타자들이 감을 잡기 시작했다. 이종민은 4회 2사까지 잘 잡았는데, 5번 이우성을 사구로 내보내며 스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크라테스에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태군에게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선기에게 바통을 넘겼다.

기세를 탄 KIA는 박찬호가 김선기를 상대로 1타점 내야안타까지 치며 달아났다. 그리고 4회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김도영의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5안타, 김태군 사구, 그리고 또 최원준의 안타까지 나오며 대거 5득점했다. 이날의 영웅 김도영은 점수가 나지 않아 잠잠하던 8회 1타점 쐐기 2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혈이 뚫리자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던 최형우의 장타까지 터졌다. 이우성은 이틀 연속 고척돔 외야 우측에 행운의 적시타를 꽂았다. KIA를 더 기쁘게 한 건 그렇게 못 치던 소크라테스가 이날 3안타를 폭발시켰다는 것이다.

여유가 생긴 KIA는 8회 경기가 기울자 히어로즈 스타 출신 베테랑 서건창을 대타로 출격시켰다. 풀이 죽어있던 1루측 키움팬들도 큰 박수를 보내고 응원가도 같이 불러줬다. 이번 3연전은 서건창이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고척돔을 찾은 연전이다. 9회에는 최원준까지 홈런포 대열에 합류했다.

사실상 수건을 던진 키움의 자존심을 살려준 건 김휘집이었다. 5회말 잘 던지던 양현종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낸 것이다. 영봉패 위기에서 팀을 탈출시켰다. 하지만 없는 살림에 돌풍을 일으키던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졌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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