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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예상 밖의 호재를 만났다.

당초 어깨 부상으로 시즌내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우완투수 송은범이 돌아온다. 예상을 몇 단계나 뛰어넘은 놀라운 회복세다. 이로 인해 KIA의 향후 투수진 운용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KIA 선동열 감독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깜짝 발표를 했다. "송은범을 이번 주말 롯데와의 홈 3연전 기간에 1군에 올리겠다." 이런 소식을 전하는 선 감독조차도 예상 못했던 페이스다. 선 감독은 "원래 어깨쪽 부상은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무척 빨리 회복됐다. 2군에서도 투구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송은범의 복귀를 반가워했다.

송은범은 원래 선 감독이 올해 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팀 투수진의 핵심'이라고 평가한 선수다. 지난해 5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올해를 앞두고 상당히 비장한 각오로 준비를 했다. 훈련량을 충분히 쌓았고, 캠프에서도 좋은 구위를 보여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과도한 심리적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좋은 구위를 갖고도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더니 지난 5월23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때 선발 등판했다가 3회 투구 도중 어깨를 다쳤다. 정확한 진단명은 우측 견갑하근 미세 파열. 쉽게 말해 오른쪽 어깨죽지 근육 일부분이 찢어진 것이다. 당시 선 감독은 "시즌 후반까지 복귀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크게 걱정했었다.

그런데 재활군으로 내려간 뒤 송은범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아졌다. 결국 지난 4일부터 2군 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했다. 4일 SK 2군과의 경기에서는 2⅓이닝 3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8일 화성 히어로즈전 때는 5이닝 1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군 코칭스태프도 송은범의 투구 내용에 대해 선 감독에게 매우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

결국 선 감독은 송은범을 다시 1군에 불러오기로 했다. 당분간은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했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당장 선발로 쓰기보다는 일단 롯데와의 3연전 기간에 중간계투로 올려 상태를 점검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송은범의 1군 복귀는 향후 KIA 투수진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송은범이 1군 복귀 후에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는 가정을 한다면 몇 가지 변화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의 재조정이다. 현재 KIA 선발진은 양현종과 홀튼 임준섭 김진우 김병현으로 짜여져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최근 김진우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양현종과 홀튼은 원투펀치다운 활약을 하고 있고, 임준섭과 김병현도 최근 5이닝씩은 버텨준다. 그러나 김진우는 6월12일 한화전 승리 이후 약 한 달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부진하다.

때문에 만약 송은범이 1군 경기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펼친다면 김진우 대신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김진우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당분간 불펜에서 필승조를 맡아야 한다. 최근 김진우는 2차례(7월4~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중간투수로 나온적이 있는데,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중간투수로서도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또는 '6선발 체제의 가동'도 생각해볼 수 있다. 8월부터는 '2연전' 일정이 등장한다. 이동이 잦아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한 일정이다. 이런 시기를 대비해 일단 선발 6명을 보유하고,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선발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 감독은 "2연전 일정은 선수들의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숙제다. 선발을 효과적으로 돌리는 방안도 생가하고 있다"며 '6선발 시스템'을 운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어떤 방법이든 현재의 KIA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 그만큼 송은범의 복귀는 반가운 호재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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