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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이 살아나면 챔피언스리그 레벨, 침묵하면 유럽 세컨드 티어'

토트넘 홋스퍼의 'SON톱 의존증'이 확실하게 입증됐다. 캡틴이자 팀의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손흥민(32)의 컨디션에 따라 토트넘 경기력 레벨이 좌우된다는 게 웨스트햄전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칠 때는 그야말로 챔피언스리그 톱클래스 수준의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못하면 유럽의 세컨드티어 팀으로 전락해버리는 현실이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만약 승리했다면 4위 역전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4위 애스톤 빌라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애스턴 빌라는 여전히 승점 59점이고, 토트넘은 57점이다.

토트넘이 비기거나 지는 경기의 전형적인 패턴이 또 나왔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해 풀타임 또는 거의 풀타임에 준하게 열심히 뛰었지만, 고립되거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러면 토트넘의 경기력은 여지없이 추락한다. 공격의 스피드는 느려지고, 중원 지역에서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억지로 앞 선의 손흥민에게 패스가 전달된다고 해도 거의 돌발적인 상황이라 손흥민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러다보니 결국 비판은 손흥민에게만 집중되는 현상도 뒤따른다. 이날도 손흥민은 경기 후 여러 현지 매체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평점은 현저히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심지어 손흥민에게 '굴욕적인' 평점 5점을 줬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도 함께 5점이었다. 5점의 이유에 관해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큰 지 웨스트햄전을 통해 새삼 입증된 것이다. 이는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어떤 순간 토트넘은 전 세계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다음에 패배자처럼 경기한다.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은 추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손흥민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12위까지 추락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는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 자원 영입에 실패하며 엔제 포스테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원톱 스트라이커의 임무까지 맡기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상황이다. 손흥민 혼자 지고 있는 짐을 제대로 나눌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4위 탈환 꿈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남은 8경기 동안 애스턴빌라와의 2점 격차를 지워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시스템으로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계속 좋게 유지되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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