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는 어떻게 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까.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3일(한국시각) '토드 볼리 구단주가 팬들의 분노에 인내심을 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으로 기대를 받으며 시작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6800억원)를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시즌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현재 그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었다.

포체티노는 막대한 선수 이적료 투자를 받았음에도 성적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수단은 부상과 부진으로 좀처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첼시는 28경기를 치른 현 시점에서 리그 12위에 머물러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마지막 남은 트로피 획득 기회인 FA컵도 4강 상대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을 예정이기에 결승 진출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포체티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미 팬들은 포체티노를 향한 강한 비판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첼시 팬들은 최근 홈 구장에서 f*** off Mauricio(빌어먹을 포체티노)를 외치며 그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부 선수단이 볼리 구단주를 찾아가서 포체티노의 시즌 후 경질을 요청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포체티노는 오히려 강력하게 응수했다. 그는 지난 3월 당시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다른 감독과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구단주나 스포츠 디렉터와 대화하면 된다“라며 “내가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나? 아니다. 나는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라고 자신의 경질을 원한다면 직접 구단주에게 요청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리 구단주는 팬, 선수단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현 체제를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브닝스탠더드는 '볼리 구단주는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스탬포드브리지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인내심을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볼리는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점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너무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그런 관심이 팀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이 길을 따라가야 한다. 우리는 프로세스가 발전하도록 놔둬야 하고, 개별 선수가 팀에 녹아들 시간을 주어야 한다“라며 현재 상황을 크게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팬들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벌써 2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발된 위기에서 감독이 뚜렷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구단주가 현재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빠른 반등이 힘들다면 차기 감독군을 찾아야 하지만, 현재 볼리 구단주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투자로 빠르게 끝날 듯 보였던 첼시의 하락세가 끝 모를 터널로 진입했다. 포체티노와 볼리 구단주, 첼시 팬들이 올 시즌 안에 희망의 빛을 찾지 못한다면 충돌은 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6254건, 페이지 : 7/1626
    • [뉴스] “이거 실화냐“ SON 옆에 오시멘, 레비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2022~2023시즌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총 수입은 2022년보다 24% 증가해 사상..

      [24-04-04 15:49:00]
    • [뉴스] '잊혀졌다고? 아니, 부활했다!' 팬들도 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의 10번이 부활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활약하며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잊혀진 남자 에밀 스미스로우는 아스널의 타이틀 ..

      [24-04-04 15:47:00]
    • [뉴스] '메호대전' 질문 받은 키엘리니의 현답 “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메호대전? 우열 가리기 힘들어.“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현답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십여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다.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

      [24-04-04 15:17:00]
    • [뉴스] '오지라퍼' 클린스만 또 등판 “포스테코글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몸 담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논평했다.3일(현지시각)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부터 꾸준히 출연했..

      [24-04-04 14:49:00]
    • [뉴스] 황선홍호, 목표는 U-23 아시안컵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 황선홍호 선수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우승만을 벼르고 있다.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서아시아축구연맹(WA..

      [24-04-04 14:42:00]
    • [뉴스] 이강인 우승복 미쳤다...PSG 첫 시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데뷔 시즌부터 구단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PSG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024시즌 쿠프 드 ..

      [24-04-04 14:35:00]
    • [뉴스] 'K1부터 K4 통틀어 최연소' 오범석 파주..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 커리어 첫 승, 프로 데뷔골만큼 짜릿하더라고요.“'초보 감독' 오범석 파주시민축구단 감독(40)의 미소였다. 오 감독이 이끄는 파주시민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창원FC와..

      [24-04-04 13:55:00]
    • [뉴스] '좀 빠져있어요!' 끝까지 자신감 넘치는 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방해하지 말고, 기다려달라'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한 뒤 지속적으로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모처럼 강한 목소리를 냈다...

      [24-04-04 13:47:00]
    •   [뉴스] “팬들 관심이 너무 많아!“ 이게 할 소린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는 어떻게 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까.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3일(한국시각) '토드 볼리 구단주가 팬들의 분노에 인내심을 구했다'라고 보도했다.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과 마우리시오 포..

      [24-04-04 13:47:00]
    • [뉴스] 당연한 선택. SON=토트넘, 반 다이크=리..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32·토트넘)이 팀내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혔다.축구전문매체 90min는 4일(한국시각)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올 시즌 EPL 톱 6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

      [24-04-04 13:4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