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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후반 15분 교체, 살라는 행복하지 않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련의 매체들이 리버풀-셰필드전 후반 살라의 교체 장면에 주목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안방'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최하위 셰필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누녜스의 선제골, 후반 31분 맥알리스터의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 후반 45분 학포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하며 승점 70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고, 아스널(승점 68), 맨시티(승점 67)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모두가 행복했던 안방 승리였지만 에이스 살라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애제자 살라를 빼고 엘리엇 하비를 투입했다.

벤치로 걸어나가던 살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채 자리에 앉았다. 이후 2골이 터지며 리버풀은 안방에서 3대1 승리와 함께 선두를 탈환했다. 살라는 올시즌 24경기에서 16골을 기록중이고, 지난달 31일 브라이턴전(2대1승)에서도 2월17일 브렌트포드전 이후 한달여만에 골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최하위 셰필드전에서 침묵했고,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듯 불만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1시간을 뛴 후 교체되긴 했지만 클롭 감독의 신뢰는 확고하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선언한 클롭의 라스트댄스, 마지막 우승컵을 위해선 에이스 살라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도 모두가 알고 있다.

클롭 감독은 살라의 득점 레이스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살라와 함께 한 7년 동안 단 한번도 일관성이 문제가 된 적이 없다. 모하메드는 계속 골을 넣고, 넣고, 또 넣는 선수다. 그의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그의 퀄리티는 거기에 있고, 골을 향한 그의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라는 이곳에 온 후 많은 면에서 발전했고 그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흔들림 없는 믿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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