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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 국가대표 2루수 오재원(39)이 2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재원은 오전 8시 5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왔다. 취재진은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도 대리 처방 부탁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탔다.

지난 21일 영상실질심사를 받을 당시에도 '마약 투약을 언제부터 했나', '선수 시절에도 했나', '증거를 숨기기 위해 탈색하고 제모한 게 맞나',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있나'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가 있었다.

오재원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5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재원이)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 조금 더 보완 수사를 거쳐 송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시절부터 이런 방식으로 수면제를 상습 복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시기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열흘 뒤인 19일 체포했다.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한편 오재원은 2003년 9라운드(전체 72순위)로 지명돼 2007년 데뷔했다.

하위라운드로 지명됐지만, 현역 시절 오재원은 뛰어난 근성과 남다른 센스로 주전으로 올라섰다. 또한 남다른 리더십을 보이면서 선수단 주장 역임하기도 했다.

오재원이 현역 시절로 있을 당시 두산은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15, 2016, 2019)으로 '왕조시대'를 열었다. 오재원은 이 중 2015년과 2019년 주장을 맡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을 하기도 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뽑혔다. 특히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역전 발판이 되는 안타를 날렸다. 이후 아웃이 됐지만, 화끈한 배트플립으로 '오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승부욕에 다른 팀으로부터 '밉상'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했지만, 현역 시절 유기견 돌보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기 등 의미 있는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두산에서 화려하게 은퇴를 한 그였지만,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SPOTV 해설위원으로 나섰던 그는 한 영상에서 “나는 코리안특급을 매우 싫어한다“라며 박찬호를 저격했다.

후배 선수와의 갈등도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SSG 랜더스 최정에게 사구를 내주자 빈볼 의혹을 제기했다.

양창섭이 SNS로 이 사실을 반박했고, 오재원은 다시 재반박 SNS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따. 이후 지방 구단 비하 논란 등까지 겹치면서 결국 SPOTV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에 개인 레슨장을 차리기도 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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