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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드 렌을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PSG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PSG는 오는 5월 26일 결승전 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홈팀 PSG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두 자리에 위치했고, 그 뒤를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번 렌과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복귀했다.

원정팀 렌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르나우두 칼리무엔도-무잉가가 출전했고, 중원은 데시레 두에, 루도비치 블라스, 벤자민 부리지에드, 아민 구이리가 나서고 3선에 밥티스테 산타마리아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아드리엔 트루퍼드, 아르투르 테아트레, 와르메드 오마리, 구엘라 두에가 구성했다. 골문은 스티브 망당다가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PSG가 강한 압박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음바페가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 안으로 진입해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음바페의 슈팅은 망당다를 맞고 그대로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냈다. 전반 35분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우측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끌어내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슈팅을 망당다가 막아내며 땅을 쳤다.

하지만 음바페는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반 40분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공은 이미 반대 방향으로 뛴 망당다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굴러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PSG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음바페가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망당다가 몸을 날려 공을 막아냈다. 공이 이강인 방향으로 흐르기 전에 수비가 차단했다.

음바페의 슈팅과 망당다의 선방이 다시 한번 교차했다. 후반 13분 공격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그대로 음바페에게 향했다. 음바페는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는데, 망당다의 손을 뚫지는 못했다.

이강인의 패스가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음바페를 향해 이강인이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는데, 빠르게 판단하고 나온 망당다가 공을 잡아내며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PSG는 후반 39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투입되고 이강인을 벤치로 물러들였다. 렌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지만, PSG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PSG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83분을 소화하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볼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평점 7.4점으로 팀 내에서는 돈나룸마와 자이르-에메리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언론도 낮은 평점과 함께 혹평을 내놓았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최하 평점이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도 이강인에게 팀 내 최하인 5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은 너무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하키미가 높은 위치에 있었다. 기술적인 실수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가 유리했을 때도 공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경기장에서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혹평했다. 프랑스의 막시풋도 이강인에게 가장 낮은 5점과 함께 '이강인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뎀벨레, 하키미만큼 공격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까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컵 복귀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에는 잠시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로 복귀한 낭트전에서 부진하며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은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우스만 뎀벨레 대신 출전한 그는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지 못했고, 낭트 수비진에 쉽게 막혔다'라고 혹평했다.

이어진 렌과의 경기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 1회 공 소유권 회복 2회, 기회 창출 1회 등 경기장에서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떠났다. 평점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6.3점을 부여하며 골키퍼 돈나룸마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평점을 이강인에게 부여했다.

하지만 직접 활로를 찾으며 부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결승골을 도우며 반등했다. 이어진 랭스, 니스, 몽펠리에전까지 4경기 연속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몽펠리에전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연상되는 득점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직전 마르세유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보충한 이강인은 이번 렌과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평가는 있었지만 80분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출전 때마다 대체로 준수한 활약과 팀에 대한 헌신이 매 경기 드러났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PSG 복귀 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며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선 교체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PSG 소속 첫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26분 투입된 이강인은 PSG가 두 골 차로 앞섰던 후반 44분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받아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3대0 대승에 일조했다. 해당 득점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후 5경기 만에 데뷔골을 맛봤다.

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꾸준했다.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 원정에서 선발로 출격한 이강인은 멋진 아웃프런트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면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달성한 몽펠리에전에서는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리그앙 첫 골까지 기록했다.

PSG 선배도 칭찬했다. PSG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다비 지놀라는 “선수로서 이강인을 볼 때, 그의 이미지를 볼 때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때부터 메시의 왼발과 많이 닮은 왼발을 가졌다. 왼발로 경기를 할 때 항상 색다른 모습을 보이는 방식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움직임과 몸짓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이 PSG에서 꽃피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기다린다“라고 엄청난 칭찬을 남겼다..

엔리케 감독의 믿음은 꾸준했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기 메스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을 옹호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라리가나 한국을 팔로우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선수일 것이다“라고 말을 시작한 엔리케는 “이강인은 좌우 윙어, 미드필더,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최고의 기술과 수비력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다“라고 그에 대한 논란을 반박했다. 엔리케는 “이런 좋은 자질을 갖춘 젊은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그는 착하고, 재밌고, 한 마디로 모든 것을 갖췄다“라며 이강인에 대한 극찬을 내놓았다.

이강인이 이번 렌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PSG 주전 경쟁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오는 7일 클레르몽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공격 포인트 적립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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